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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에서 빈 줄을 한꺼번에 없애는 손은 Ctrl + H입니다. "찾을 내용"에 ^p^p를 넣고 "바꿀 내용"에 ^p를 넣은 다음 "모두 바꾸기"를 누르면 빈 줄이 절반씩 줄어듭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으니 바뀐 개수가 0이 될 때까지 같은 단추를 누릅니다.

문제는 이 방법이 안 통하는 문서가 꽤 많다는 점입니다. 열 번을 눌러도 화면의 빈 줄이 그대로라면 그 줄은 단락 기호가 아니라 줄 바꿈이거나, 눈에 안 보이는 공백이 한 칸 들어 있거나, 아예 빈 줄이 아니라 단락 뒤에 붙은 간격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가 하나 앞에 붙습니다. 지우기 전에 편집 기호를 켜서 그 줄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부터 봅니다. 정체가 갈리면 찾을 내용에 넣을 코드도 같이 갈립니다.


Ctrl + H 하나로 끝나는 경우

빈 줄이 그냥 비어 있는 단락일 때는 여기서 끝납니다

워드에서 한 줄이 비어 보인다는 것은 대개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단락이 하나 끼어 있다는 뜻입니다. 글자가 없으니 단락 기호만 남고, 앞 문단의 단락 기호와 잇달아 두 개가 붙습니다. 그 두 개를 하나로 바꾸면 빈 줄이 한 줄 사라집니다.

지금 해보세요 — 해결

Ctrl + H로 "찾기 및 바꾸기" 창을 열고 아래처럼 넣은 뒤 "모두 바꾸기"를 누릅니다.

찾을 내용 : ^p^p
바꿀 내용 : ^p

창 아래에 바뀐 개수가 뜹니다. 그 숫자가 0이 될 때까지 같은 단추를 계속 누릅니다.

한 번에 안 끝나는 이유는 짝을 지어 지우기 때문입니다. 빈 줄이 세 줄이면 단락 기호가 네 개 붙어 있는데, 한 번 돌리면 앞에서부터 두 개씩 묶여 절반만 사라집니다. 그래서 빈 줄이 열 줄쯤 이어진 문서는 서너 번쯤 눌러야 바닥이 납니다. 여기까지 하면 바뀐 개수가 0으로 떨어지고 문단 사이가 한 줄씩만 남습니다.

주의 — 창에 남아 있는 조건부터 지웁니다

찾기 및 바꾸기 창은 앞서 쓴 조건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글꼴이나 스타일을 조건으로 걸어 둔 적이 있으면 입력란 아래에 그 서식 이름이 작게 남아 있고, 그 상태에서는 조건에 맞는 자리만 바뀝니다. 창을 열자마자 입력란을 비우고 "서식 지우기"가 눌리는 상태인지 한 번 보고 시작하면 이유 없이 개수가 0으로 나오는 일이 줄어듭니다.

단락 기호를 뜻하는 ^p는 영문 소문자로 넣습니다. 대문자로 넣으면 다른 뜻이 되어 아무것도 안 잡힙니다. 기호를 외우기 어려우면 "자세히"를 눌러 창을 펼친 뒤 아래쪽 "특수 문자" 단추에서 골라 넣어도 결과는 같습니다.


빈 줄처럼 보이는 세 가지

화면은 똑같아 보여도 안에 든 기호가 다릅니다

첫째는 방금 다룬 빈 단락입니다. Enter를 두 번 눌러 생긴 줄이고, 편집 기호를 켜면 그 줄에 단락 기호가 하나 찍혀 있습니다. 둘째는 줄 바꿈입니다. Shift + Enter로 줄만 내린 것이라 단락이 나뉘지 않았고, 편집 기호를 켜면 꺾인 화살표가 보입니다. 웹 페이지나 메일에서 글을 복사해 붙이면 이 모양으로 들어오는 일이 많아서, ^p^p만 돌려서는 한 줄도 안 줄어듭니다.

주의 — 모두 바꾸기는 문서 전체에 걸립니다

범위를 지정하지 않으면 본문만이 아니라 표 안, 머리글과 바닥글, 각주까지 함께 바뀝니다. 구역마다 서식이 다른 문서라면 결과가 눈에 안 띄는 곳에서 어긋날 수 있으니, 일부만 정리할 때는 그 부분을 먼저 선택해 두고 바꿉니다. 구역을 나눠 쓰는 문서라면 워드 머리글을 장마다 다르게 넣는 법도 함께 보면 어디가 바뀌는지 가늠하기 쉽습니다.

셋째는 조금 다릅니다. 줄이 아예 없는데 문단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로, 단락 뒤에 붙은 간격이 그렇게 보이게 만듭니다. 이건 기호가 아니라 서식이라 찾기·바꾸기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문단을 선택하고 "레이아웃" 탭의 간격 값을 0으로 내리거나, 홈 탭 단락 그룹의 줄 간격 단추에서 "단락 뒤에 공백 제거"를 눌러야 좁혀집니다. 이 세 번째 경우를 모르고 계속 바꾸기만 돌리면 개수는 0인데 화면은 그대로라 방법이 틀린 줄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편집 기호를 켜고 따라하기

지우기 전에 그 줄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봅니다

1편집 기호를 켭니다

"홈" 탭 단락 그룹에서 단락 기호 모양의 단추를 누릅니다. 단축키는 Ctrl + Shift + 8입니다. 인쇄에는 안 나오는 표시라 켜 둔 채로 작업해도 됩니다.

2빈 줄에 찍힌 기호를 확인합니다

단락 기호만 있으면 첫째 경우, 꺾인 화살표가 있으면 둘째 경우입니다. 아무 기호도 없이 줄만 벌어져 있으면 간격 서식이라 찾기·바꾸기 대상이 아닙니다.

3확인한 기호에 맞는 코드로 바꿉니다

단락 기호는 ^p, 줄 바꿈은 ^l입니다. 소문자 엘이고 숫자 1이 아닙니다.

지금 해보세요 — 확인

기호가 너무 많이 떠서 오히려 안 보이면 종류별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파일" 탭에서 옵션으로 들어가 "표시" 항목을 열면 단락 기호, 탭, 공백을 따로 체크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공백 표시만 켜 두면 빈 줄에 점 하나가 찍혀 있는지가 바로 드러납니다. 그 점이 보이면 다음 절에서 다루는 공백 정리부터 해야 하는 문서입니다.

줄 바꿈이 섞인 문서는 지우기 전에 성격을 먼저 통일해 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찾을 내용에 ^l, 바꿀 내용에 ^p를 넣어 한 번 돌리면 모든 줄 바꿈이 단락으로 바뀝니다. 그다음에 ^p^p 작업을 돌리면 한 가지 코드만 신경 쓰면 됩니다. 다만 줄 바꿈을 일부러 쓴 주소나 시 같은 부분까지 단락으로 갈라지니, 그런 대목이 있는 문서라면 범위를 선택해 두고 바꿉니다.


내 문서가 이런 모양일 때

실제 문서의 빈 줄은 완전히 비어 있는 경우가 오히려 드뭅니다

공백이 한 칸 들어 있는 줄

스페이스바를 한 번 눌러 두고 Enter를 친 줄은 화면에서 빈 줄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워드가 보기에는 단락 기호 사이에 글자가 하나 들어 있는 상태라 ^p^p에 걸리지 않습니다. 문서 여기저기에 이런 줄이 섞여 있으면 바꾼 개수는 계속 나오는데 화면은 별로 안 줄어드는 상황이 됩니다.

지금 해보세요 — 해결

단락 기호 앞에 붙은 공백부터 떼어 냅니다. 아래를 바뀐 개수가 0이 될 때까지 돌린 뒤 다시 빈 줄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찾을 내용 : (공백 한 칸)^p
바꿀 내용 : ^p

찾을 내용의 맨 앞은 스페이스바를 한 번 누른 자리입니다. 눈에 안 보이니 넣었는지 헷갈리면 커서를 옮겨 확인합니다.

탭이나 붙지 않는 공백이 든 줄

웹 페이지나 PDF에서 옮겨 온 글에는 일반 공백이 아닌 것들이 섞여 들어옵니다. 표를 흉내 내려고 넣은 탭이 대표적이고, 줄이 끊기지 않게 잡아 두는 붙지 않는 공백도 자주 딸려 옵니다. 둘 다 화면에서는 그냥 빈 자리로 보이지만 스페이스바로 친 공백과 다른 문자라 위의 방법으로는 안 잡힙니다. PDF 표를 엑셀로 옮기는 방법을 다룰 때도 같은 문자들이 걸림돌이 됩니다.

지금 해보세요 — 확인

아래 둘을 차례로 돌려 정체 모를 공백을 일반 공백으로 바꿔 둡니다. 바꾼 개수가 크게 나오면 붙여 온 서식이 그만큼 섞여 있었다는 뜻입니다.

찾을 내용 : ^t → 바꿀 내용 : (공백 한 칸)
찾을 내용 : ^s → 바꿀 내용 : (공백 한 칸)

여기까지 하면 남은 것은 전부 보통 공백이라, 앞의 공백 정리와 빈 줄 정리가 그제야 제대로 걸립니다.

문단 사이 공백이 두 칸씩 벌어진 문서

빈 줄을 정리하다 보면 문장 안에 공백이 두세 칸씩 들어간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찾을 내용에 공백 두 칸, 바꿀 내용에 공백 한 칸을 넣고 바뀐 개수가 0이 될 때까지 돌리면 정리됩니다. 빈 줄과 같은 원리라 한 번으로는 안 끝나고, 공백이 다섯 칸 붙어 있던 자리는 세 번쯤 돌아야 한 칸이 됩니다.


지웠는데도 그대로일 때

같은 단추를 눌러도 개수가 안 줄면 볼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미지_바꾸기 창 자세히 펼친 상태의 와일드카드 사용

가장 흔한 원인은 창에 "와일드카드 사용"이 켜져 있는 것입니다. 이전 작업에서 켜 두고 껐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항목이 켜져 있으면 찾을 내용의 ^p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신 ^13을 써야 단락 기호로 읽힙니다. 바꿀 내용 쪽은 그대로 ^p를 씁니다. 양쪽 규칙이 다르다는 점이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지금 해보세요 — 확인

"자세히"를 눌러 창을 펼치고 "와일드카드 사용"의 체크 상태를 봅니다. 켜져 있다면 체크를 풀고 처음 방법을 다시 돌리거나, 켜 둔 채로 아래 한 줄을 씁니다.

찾을 내용 : ^13{2,}
바꿀 내용 : ^p

잇달아 붙은 단락 기호를 몇 개든 한 번에 하나로 줄이는 식이라, 여러 번 누를 필요가 없어집니다.

주의 — 다 쓰고 나면 체크를 풉니다

와일드카드를 켜 둔 채로 평범한 검색을 하면 대괄호나 물음표 같은 기호가 글자가 아니라 규칙으로 읽혀 엉뚱한 곳이 잡힙니다. 작업이 끝나면 바로 체크를 풀어 두는 편이 다음 작업에서 헤매지 않는 길입니다.

그래도 한 줄이 남는다면 문서 맨 끝일 가능성이 큽니다. 워드는 마지막 단락 기호를 지울 수 없게 막아 두었기 때문에 그 자리는 찾기·바꾸기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커서를 문서 끝으로 옮겨 Backspace로 위쪽 빈 줄만 걷어 내면 됩니다. 페이지가 통째로 하나 더 붙어 있다면 그 빈 줄들이 다음 장으로 넘어간 것이라, 같은 방법으로 걷어 내면 장수도 함께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본문에서 다 못 다룬 것들만 모았습니다

Q.표 안의 빈 줄도 같이 지워지나요?

A.지워집니다. 다만 표의 칸 안에서는 마지막 단락 기호가 칸 자체를 지탱하고 있어서 한 줄은 반드시 남습니다. 칸 높이를 줄이고 싶으면 빈 줄을 없애는 대신 표 속성에서 행 높이를 손보는 쪽이 확실합니다.

Q.모두 바꾸기를 잘못 눌렀는데 되돌릴 수 있나요?

A.Ctrl + Z를 한 번 누르면 그 작업 전체가 한꺼번에 돌아옵니다. 수백 군데가 바뀌었어도 되돌리기 한 번이면 됩니다. 다만 저장하고 문서를 닫았다가 다시 열면 그 기록이 사라지니, 큰 문서는 바꾸기 전에 다른 이름으로 한 벌 저장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Q.빈 줄은 남기되 간격만 좁히고 싶습니다.

A.그럴 때는 빈 줄을 건드리지 않고 그 줄의 글꼴 크기를 8이나 6으로 줄입니다. 줄은 그대로 있으면서 벌어진 폭만 좁아집니다. 문서 전체의 문단 간격을 손보는 것보다 특정 자리만 조절할 때 쓰기 좋습니다.

Q.문서 여러 개를 한꺼번에 정리할 방법은 없나요?

A.한 문서에서 하던 순서를 매크로로 기록해 두면 다른 문서에서도 같은 순서가 그대로 돌아갑니다. 다만 문서마다 빈 줄의 정체가 다르면 결과도 달라지니, 같은 곳에서 받은 비슷한 서식의 문서들에만 쓰는 편이 낫습니다.

Q.바꾸기를 돌렸더니 문단 모양이 흐트러졌습니다.

A.줄 바꿈을 단락으로 바꾸는 작업에서 자주 나오는 결과입니다. 원래 한 문단이던 것이 여러 문단으로 갈라지면서 첫 줄 들여쓰기나 목록 번호가 줄마다 새로 붙기 때문입니다. 되돌린 다음 그 부분만 선택해서 바꾸거나, 갈라진 뒤에 문단 스타일을 다시 한 번 씌워 모양을 맞춥니다.


코드표와 확인 목록

창에 넣을 기호는 다섯 개면 거의 다 됩니다

순서를 지키는 것이 코드를 외우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공백과 탭을 먼저 걷어 내고, 줄 바꿈을 단락으로 통일한 다음, 마지막에 빈 줄을 줄이는 차례로 가면 어느 문서든 같은 손놀림으로 끝납니다. 반대로 빈 줄부터 손대면 바꾼 개수만 쌓이고 화면은 안 변해서 방법을 계속 바꿔 보게 됩니다.

코드 뜻 쓰는 자리
^p 단락 기호 Enter로 생긴 빈 줄 지우기
^l 줄 바꿈 붙여 온 글의 줄 정리
^t 탭 표 흉내 낸 간격 걷어 내기
^s 붙지 않는 공백 웹에서 딸려 온 공백 바꾸기
^13 단락 기호(와일드카드용) 와일드카드를 켠 상태의 찾을 내용

정리 — 위에서부터 체크하세요

□ 편집 기호를 켜고 빈 줄에 무슨 기호가 찍혀 있는지 봤다

□ 줄 바꿈이 섞여 있으면 먼저 단락으로 통일했다

□ 단락 기호 앞에 붙은 공백과 탭을 먼저 걷어 냈다

□ 바뀐 개수가 0이 될 때까지 모두 바꾸기를 반복했다

□ 와일드카드 사용 체크가 의도한 상태인지 확인했다

□ 문서 끝에 남은 줄은 Backspace로 처리했다

여기까지 하면 대부분의 문서는 문단 사이가 한 줄로 고르게 정리됩니다. 다만 남의 손을 여러 번 거친 문서는 빈 줄이 아니라 스타일 자체에 간격이 박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줄을 다 지웠는데도 사이가 넓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때는 문단 하나를 골라 스타일 이름부터 확인해 보면 어디서 벌어졌는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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